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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5. 춘계학술대회 언론보도

인천in 17-04-30 16:39ㅣ 송정로 기자 (goodsong@hanmail.net)

‘문화·예술’로 다가선 ‘학교폭력’ 학술대회

한국문화및사회심리학회, 인하대서 ‘학교폭력과 자살’ 주제로 춘계학술대회 개최


<개회식>

청소년 학교폭력과 자살을 주제로 한국문화및사회심리학회(회장 박영신)가 주최한 2017 춘계학술대회가 29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인하대 하이테크관 대강당에서 열렸다.이번 학술대회는 연극공연, 토크콘서트와 함께 주제토론, 포스터 발표논문 등이 어울어져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학술대회’로 주목받았다.이날 프로그램은 오후 1시 학술대회 개회 및 환영사로 시작해 곧바로 ‘극단 배우공장’이 ‘청소년 학교폭력과 자살’을 주제로 한 연극공연 ‘나비’를 1시간30분 가량 선보였다. 청소년들의 내적 갈등과 일탈에 대한 이해와 주변 환경으로부터 발생되는 복합적인 청소년 문제들을 깊이있게 다루었다. 학교폭력의 개선과 청소년 자살예방, 또래 간 따돌림을 예방하기 위해 전문 연극인들이 기획하고 고민해 공들여 무대에 올린 것이었다. 대본집필과 연출을 맡은 AF엔터테인먼트 김현수 부장은 “예민하고 폭발적인 성향을 띄는 청소년기, 서로 부족한 부분을 메꿔주어야 하는 시기에 단절이 생기게 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학창시절의 모습을 보여줌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치유해주고 싶었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연극공연 ‘나비’>

<주제토론1>

이어 첫 번째 주제토론이 주경필 한국방송통신대 교수의 사회로 조강현(인천동양중 학생), 김미나(학원운영), 이상호(경기 성남 동광고 학교폭력 담당교사) 등 토론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2부 순서에 소개된 포스터 발표에는 ‘사립유치원의 감성적 리더십, 교사의 정서지능, 교사효능감 및 직무만족 간의 관계 연구’(조정대, 인하대), ‘초등학교에서의 분산적 리더십이 교사학습공동체와 교사수업활동에 미치는 영향’(김현, 중흥초교)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과 자기에 대한 인식'(차연실·박영신, 인하대) 등의 주제로 15편이 출품됐다.


<포스터 발표>

이어 열린 인문학 토크콘서트 프로그램에는 김정식(가수, 컬럼리스트, 우리신학연구소 연구위원)씨의 무대로 ‘노래가 있는 이야기 콘서트’로 진행됐다. 김정식의 곡 ‘나마스떼’ ‘내가 좋아하는 것’과 나태주 작 ‘WILD FLOWERS’ 노래와 함께 인성교육, 강의를 통한 행복체험, 공감을 통한 치유체험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인문학 토크콘서트를 이끌어갔다. 그는 “가장 나 다운 일을 하고 있을 때 자유롭다”며 “이런 깨달음의 감동은 치유를 넘어서서 스스로의 정체성 확보로 이어지고, 이후 삶은 타인에게도 치유의 감동을 나누어 줄수 있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진 주제토론2(전문가토론)에는 주영아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교수, 정일환 대구카톨릭대학교 교수, 하상훈 한국생명의 전화 원장, 조정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회장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전문가 토론에서 주영아 교수는 “학교폭력 사건과 그 해결과정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강력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며 “피해학생 뿐 아니라 보호자와 가족 구성원에게도 정신적 외상을 남기는 사건으로 발전한다”고 설명하고 가해자 중심의 비난, 처벌 노력 보다 사건을 이해하고, 피해자 중심의 영향을 확인하며 피해 회복과 재발방지에 초점을 둔 ‘회복적 정의’를 목표로 개입해야함을 강조했다.정일환 교수는 학교 폭력근절 종합대책의 정책배경과 형성 고정을 설명하고 “학교폭력이 2012년 정부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피해 응답류리 전국 최저로 나타난 대구교육청의 사제동행 행복시간, 또래상담 같은 각종 상담활동 강화, 공동체 활동 프로그램 확대, 학교 폭력 피해자 관련 각종 지원체제 운영 등을 들었다.하상훈 원장은 청소년의 학교폭력과 자살문제가 심각해진 원인으로 “특히 입시위주의 경쟁적 교육풍토로 인해 부적응 학생이 많이 발생하고 학생·교사·학교 사이의 단절로 교육의 생명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생명존중 교육을 통해 상호존중하는 교육풍토를 조성해야한다”고 발표했다.조정실 회장은 “학교폭력 가해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 온정주의는 결국 학교폭력을 근절하는데 걸림돌이 되며 피해자에게는 벗어날 수 없다는 절망감을 주게된다”고 말하고 “학교폭력은 교육문제, 가정의 문제 차원을 넘어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 확대되야 한다”며 반인륜적, 반사회적 범죄로 엄히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과 그림으로 만나는 ‘아버지가 딸에게 들려준 이야기들’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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